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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05-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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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시험법 관련 건의에 따른 국립환경연구원의 답변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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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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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내용은 금년 5월 말부터 시행되는 실내공기질관리법의 수행을 위한 실내공기질 공정시험법과 관련하여, 국립환경연구원 홈페이지 '참여마당'의 '질문과대답' 에 게재된 글 중에서 발췌한 것 입니다.
공정시험법은 국립환경연구원에서 최종 손질을 마친 후 이번 주말 경에 공포될 예정입니다만, 라돈 측정과 관련하여 추가 의견이나 이견이 있으신 분은 자유게시판에 그 내용을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건 의>
제 목: 실내공기질 공정시험법과 관련하여 건의드립니다.
작성자: 박영웅
등록일: 2004-05-22
내 용:
안녕하십니까?
본 질문은 실내공기질관리법에서 정한 10개 오염물질에 관한 공정시험법을 만드시느라 고생하신 장성기 박사님께 드리는 내용입니다만, 다른 분들의 이견도 있을 수 있으므로 공개적으로 질문드리는 것이오니 양해 바랍니다.
톨루엔을 중심으로 한 휘발성유기화합물 및 포름알데히드는 점막을 자극하는 물질이기 때문에 기준치 이상 오염된 경우, 민감한 사람은 오감을 통해 오염정도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들물질은 눈이 따갑거나 피부가 가려운 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다른오염물질에 비해 일반 사람들의 관심도 높은 것 같습니다.
10개의 오염물질 중에는 이와같이 오감으로 감지할 수 있는 것이 있는 반면에 그렇지 못한 것도 있습니다.
인체의 오감으로는 감지가 불가능한 방사선을 방출하는 불활성개스에 해당하는 라돈은 그 중에서 대표적인 물질이라고 할 수 있으며, 아무리 높은 농도로 피폭된다고 하더라도 그 오염정도를 인간의 오감으로는 감지할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폐암이 걸린 후에나 라돈에 의한 피폭을 유추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라돈은 지각을 구성하는 토양, 모래, 자갈 등에 낮은 농도로 존재하는 우라늄의 6번째 붕괴생성물에 해당하는 일반 자연계에 존재하는 물질이므로, 실내뿐만 아니라 실외에도 함께 존재하는 물질에 해당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내공기질 공정시험법에서는 큰 비중을 두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라돈은 담배연기 다음으로 위험한 폐암 유발물질이라고 입증된 상태이며, 1995년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에서는 인위적인 노력으로 라돈 피폭에 의한 의한 폐암발생율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이유로 라돈농도 저감화를 위한 노력을 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건축물은 밀폐된 콘크리트 구조물이 많기 때문에 콘크리트에 포함된 시멘트나 모래 및 자갈 등에서 방출하는 라돈이 실내공기를 오염시킬 수 있는 정도가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으므로 다른 나라에 비해 관리의 중요성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체가 받는 환경방사선 피폭량의 50% 이상이 라돈에 의한 방사선 피폭에 의한 것이며, 실내의 라돈의 농도를 적절히 제어할 수 있다면 폐암발생율을 30% 정도 억제시킬 수 있다는 것은 통계에 근거한 사실입니다.
실내공기질 관련법령에 포함된 10개 오염물질의 항목 중에서 라돈은 권고기준 항목으로 분류되었으며, 다음 주에 공포될 공정시험법에는 2년에 1회 8시간 연속모니터링법으로 측정하도록 발표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8시간 측정으로 2년간에 대한 라돈농도를 대표할 수 있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라돈은 온도, 습도, 대기압 등의 환경 변화에 따라 민감하게 그 방출율이 변화하는 특성으로 인하여 같은 장소일지라도 계절에 따라 10~20배의 농도 변화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외국에서는 3개월이상 측정한 결과를 대표값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측정값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3개월 단위로 1년 4회 측정하도록 권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의 경우 라돈은 권고기준으로 분류된 이상 측정값에 큰 의미는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현재상태에서 공정시험법의 대폭적인 수정은 필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라돈 측정의 경우 국내에서 지금까지 해오던 방식대로 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다시 말씀드린다면, 1차측정 2차측정 등으로 구분하지 말고 다중이용시설관리지가 시간적분형 측정법 및 연속측정법 중에서 편리하고 경제적인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수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리라 판단됩니다.
다음주에 공포될 예정의 공정시험법 상의 라돈농도 측정결과는 단순한 데이터 생산 정도의 의미를 갖기 때문입니다.
본 글을 읽으신 분들의 고견을 부탁드리며, 특히 장성기 박사님께서 참조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 변>
제 목: 실내공기질 공정시험방법 관련 답변...
답변자: 소음진동과
답변일: 2004-05-25
내 용:
안녕하세요. 먼저 저희 연구원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실내공기질 공정시험방법에 깊은 관심을 보여주시고 고견을 개진해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환경분야에서 공정시험방법은 시험방법의 표준화와 함께 국가에서 제시한 관리기준의 준수여부를 판단 할 수 있는 측정결과를 생산 할 수 있는 방법이어야 합니다.
따라서, 실내공기질 공정시험방법을 마련하면서 대상오염물질의 측정시간은 대부분 1시간으로 제시하였으며, 미세먼지, 라돈 등 일변화가 큰 오염물질은 8시간으로 제시하였습니다. 또한 라돈의 경우 1차 측정(8시간)을 한 후, 기준(4 pci/l)이상인 경우에는 2차 측정(장기 측정)을 하도록 제시하였으므로 문제가 될 수 있는 지점에 대해서는 좀 더 신뢰성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향후 저희 연구원에서는 공정시험방법에 대한 많은 검토를 한 후 좀 더 합리적인 방법을 마련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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